해외펀드 약화에 따른 투자 전략은

김노향 | 기사입력 2008/04/24 [09:23]

해외펀드 약화에 따른 투자 전략은

김노향 | 입력 : 2008/04/24 [09:23]
서브프라임 사태 확산으로 해외 투자여건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해외투자펀드의 인기가 주춤한 상황이다.

해외펀드 규모는 저금리기조 지속, 이머징마켓 증시 호조, 해외펀드 비과세 등으로 인해 2006년 이후 빠르게 증가했으나 최근 자금유입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 정승원, 문성훈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품가격의 급등으로 실물부문이 새로운 투자기회로 급부상함에 따라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최근 들어 해외펀드의 투자지역이 중국에서 브라질, 중동 등으로 확대되고, 투자대상 역시 금, 원자재 등 다양화되고 있어 서브프라임 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미국 투자은행에 투자하는 역발상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정승원, 문성훈 연구원은 해외펀드 투자의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감안해 환헷지와 비과세제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노력이 필요함을 상기시켰다.

환헷지란 선물환 계약을 이용해 펀드의 가입시점과 환매시점의 환율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없애는 것이다.

두 연구원에 따르면 브라질 등 미 달러화, 유로화, 엔화가 통용되지 않는 국가에 투자하는 경우, 미달러화로 환전 후 다시 해당국가의 통화로 환전하는 이중환거래가 발생할 수 있어 환헷지 비용이 증가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해당 국가의 주가와 환율방향에 대한 투자도 같이 포함하고 있어 환위험을 노출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해외펀드의 환헷지 비중은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원화 환율 하락시에는 환헷지가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상승시에는 투자이익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펀드수익률을 반드시 높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또한 비과세 혜택도 2009년 이후 적용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이를 종합해 보면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위험 회피보다는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분산투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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