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창조·혁신리더 대상] 청학만신

구제중생의 사명 지켜가는 무속계의 ‘바른 본보기’

경제인 | 기사입력 2011/06/04 [14:17]

[2011 대한민국 창조·혁신리더 대상] 청학만신

구제중생의 사명 지켜가는 무속계의 ‘바른 본보기’

경제인 | 입력 : 2011/06/04 [14:17]
[경제인] 사회가 복잡 다난해지면서 그만큼 사람들의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소소하게는 애정문제에서부터 자녀문제, 금전문제, 사업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그 고민도 갈수록 다양해진다. 하지만 속 시원히 고민을 털어놓지 못한 채 가슴앓이를 하는 게 대다수 현대인들이 처한 삶의 모습이다. 이럴 때 용하다는 무속인이나 철학관을 찾아갈까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 곳이나 찾아갈 수 없는 노릇이어서 괜히 멍한 가슴만 쓸어내리곤 한다.

상황이 이렇다면 최근 동인천역 화평사거리 인근으로 신당을 옮기고 새롭게 문호를 연 ‘청학사’를 찾아가 볼 것을 권해본다. 이곳은 인천을 대표하는 무속인 중 한명인 ‘청학만신’(010-9382-5957)이 기거하는 곳으로, 인생의 갈림길에서 선택이 요구되는 사람들과 삶의 무게에 지쳐 희망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편안한 휴식처와 같은 곳이다.

청학은 미래를 내다보고, 답답하게 막힌 고민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영험한 무속인으로 정평이나 있다. 취업을 비롯해 진로나 연애문제, 관재수, 부부간의 갈등, 금전문제, 사업문제 등 인생의 길목에서 힘든 일을 해결하는 인생의 조언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세간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무속인으로 소문이 자자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학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운명이었다. 천주교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나 어린 시절 수녀를 꿈꾸던 소녀가 무속인으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운명이라는 단어가 아니고선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한옥 집인 외갓집 앞마당에서 할머니 한 분이 저를 부르는 겁니다. 그래서 돌아보았더니 할머니는 안 계시고 다듬잇돌 위에 부채와 방울이 나란히 놓여 있더군요. 순간 ‘어머 이거 내 거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망설임 없이 부채와 방울을 안았습니다.”

이 꿈을 꾸고 난 후부터 청학은 무속의 길을 걷게 됐다. 그리고 지금까지 단 한 번의 빗나감 없이 사람들의 고통과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이에 대해 청학은 자신의 능력보다는 모시는 신령님의 신적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영험함 때문인지 해를 거듭할수록 청학을 의지하고, 믿고 따르는 신도들의 수는 늘어만 갔다. 이러한 신도들의 신뢰와 믿음에 힘입어 최근 동인천역 화평사거리 인근에 새롭게 터를 잡아 ‘청학사’를 열 수 있었다.

“신도들이 늘어날수록 솔직히 어깨가 무겁습니다. 단순히 점사를 봐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 조언자가 돼 주는 것이 무속인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정진해야겠다고 하루에도 수십 번 다짐한답니다.”

청학은 자신처럼 무속의 길을 가고자 하는 만신들을 위한 기도처를 만드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큰 목표이자 소원이라고 한다. 그 바람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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