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다디앤씨 채익종 대표

부동산 토탈 전문기업 ‘다다디앤씨그룹’으로 비상한다

장영록 기자 | 입력 : 2011/07/01 [17:44]
▲     채익종 대표
 
[경제인] 지난 6월 24일 ‘빌라왕’으로 명성이 자자한 채익종 (주)다다디앤씨 대표를 만나기 위해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다다디앤씨 본사를 방문했다. 침체돼 있는 지금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과 비전, 그리고 투자 방법 등 고견을 듣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회사의 비전을 말하는 채 대표나 이를 소개하는 자료 어디에도 ‘부동산’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다다디앤씨가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고, 채 대표도 ‘빌라왕’이라 불리는 부동산의 달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아했다.
 
이에 대해 채 대표는 “다다디앤씨는 단순히 부동산 회사가 아니다. 회사명처럼 말 그대로 다다(多多)의 미래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의아함을 해소시켰다. 이어 다다디앤씨의 과거와 현재를 비롯해 미래에 대한 구상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갔다.

미래를 위한 전략적 비전 선포

채익종 대표는 지난 6월 18일 新사옥인 ‘다다유크레스’ 준공식과 함께 미래비전을 선포하며, 부동산 토탈 전문기업 ‘다다디앤씨그룹’으로의 비상을 천명했다.

이날 다다유크레스 준공식에는 20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해 채 대표가 제시한 다다디앤씨의 미래가치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미래를 향한 첫 행보에 힘찬 박수와 격려로 지지를 보냈다.

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미래를 위한 전략적 비전을 발표했다.
먼저 부동산 개발을 통해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재 시행중인 8층 규모의 상봉동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30인실의 도시형 오피스텔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빌라대학과 글로벌 CEO 교육을 통해 사업현장 실전 교육과 직접 건축할 수 있는 노하우를 육성할 수 있는 실전 투자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채 대표는 “지금껏 쌓아온 부동산 투자 및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또 부동산 고수들과 전략적으로 동반자적인 업무 및 사업전반을 제휴, 부동산 흐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25개 구청 500여개 각 동에 2명의 공인중개사들과 전략적 인맥 네트워크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채 대표는 “업계 최초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웅진코웨이의 시스템을 접목시키고자 한다”면서 “부동산 코디가 직접 방문해 수리, 이삿짐, 매매, 임대, 강의, 교육, 세무 등 부동산과 관련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동산을 소유한 지주들과 개발에 관한 비즈니스 매칭 컨설팅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주)예스하우스, 글로벌경제교육원, (주)아벨디앤씨와 상봉동 프로젝트, (주)두호건축과 상봉동 프로젝트, 도토베르치킨 서울체인점 등과의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채 대표는 또 웰빙치킨, 수제햄버거, 최고급 커피전문점 사업 등 부동산 이외의 사업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현재 CS푸드와 손잡고 서울에 100개 체인점 개설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 채 대표는 빌라대학 3기 졸업식과 함께 불우이웃돕기에 쌀(10kg) 60포를 신당3동 김종로 동장에게 전달했다.
 
사훈이자 철칙, ‘신뢰는 생명이다’

채 대표의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게 있다. 바로 ‘신뢰는 생명이다’라는 슬로건이다. 이에 대해 채 대표는 “부동산업계에 뛰어들어 지금껏 지켜왔고, 또 앞으로도 지켜갈 최고의 덕목이자 스스로와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채 대표가 이처럼 신뢰를 경영의 최우선 방침으로 삼고 있는 것은 그가 걸어온 인생의 발자취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채 대표는 원래 구청의 청소차 운전수였다. 13평의 좁은 집에 조모와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까지 4대가 모여 살았다. 당시 성실함 하나로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았지만, 투병중인 부모님과 갖고의 생활비를 책임지기에는 벅찰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선배의 권유에 이끌려 그 동안 구두쇠처럼 아끼고 모아왔던 3000만원을 성동구의 한 재개발 지역의 지분을 매입했다. 채 대표의 첫 부동산 투자였다. 그리고 6개월 만에 3배 가까이 수익을 내는 소위 대박을 쳤다. 정직하게 세금을 내고 보니 1,000만원이라는 거금이 그의 손에 쥐어졌다.

부동산 투자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된 채 대표는 먼저 스펙을 쌓는데 주력했다. 어쩌다 거두게 된 첫 투자의 성공이 단지 운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각종 전문서적과 전문가들의 조언 등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만의 투자기법과 노하우를 하나씩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더불어 자료 분석을 통해 정확한 통계와 확률을 꼼꼼히 체크하며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그리고 난 후 이를 기반으로 조금씩 투자의 폭을 넓혀갔다.

채 대표는 주식투자에서 저평가 우량주를 찾는 것처럼 도심지 저평가된 지역의 부동산을 투자의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수많은 자료의 분석과 추론을 통해 도심과 가까운 지역 중 개발이 덜 된 곳은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재개발 수요가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일 일과 후와 주말을 이용해 도심 인근의 저평가된 지역을 중심으로 특화된 물건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실제로 채 대표는 이러한 원칙을 기반으로 후보지로 선정된 길음동, 성수동, 신당동, 장충동 등 구도심에 투자를 지속하면서 차츰 자산을 불려나갔다.

물론 항상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었다.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고, 고배도 마셨다. IMF 당시에는 금리가 20% 이상 치솟고, 땅값은 절반 이하로 곤두박질 친 탓에 월급을 고스란히 이자로 바치며 카드 돌려막기 통해 간신히 버티기도 했다.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때에로 마찬가지로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채 대표는 위기 때마다 특유의 날카롭고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이를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 심지어 매래가치가 높은 물건을 중점적으로 매입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채 대표가 이처럼 위기 때마다 오히려 기회로 반등시키며 성공을 향해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신뢰’에 있었다.

채 대표는 조선후기 거상 임상옥이 말한 ‘상즉인, 인즉상(商卽人, 人卽商)’처럼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윤이며, 따라서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은 그를 ‘빌라왕’으로 만들었다.
 
다세대주택, 소액투자가 키포인트

채 대표는 요즘처럼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투자의 맥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 이전에 ‘될 물건’과 ‘아닌 물건’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심코 희망과 꿈에 취해 투자를 해 패가망신하는 경우를 여럿 보았기 때문이라고.

물건을 보는 눈을 길렀다면 자료 분석을 통한 데이터 투자를 하라고 조언했다. 물론 여기에는 소액투자가 전제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요즘 같은 부동산 침체 시기에는 다세대주택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채 대표는 “서울의 경우 지가가 많이 올라 더 이상 투자할 곳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미래가치가 높은 저평가 지역이나 급매물로 나온 곳이 많다”면서 “현장을 발로 뛰며 정보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소액 투자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침체기에는 소액 투자자가 늘기 때문에 소형주택이나 고시텔, 임대주택이 투자가치가 높다”면서 “같은 금액이라면 단독주택보다 다세대 주택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독주택보다 감정평가액이 높고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높아 투자비용이 적게 든다”고 말했다.
 
고품격 먹거리 사업으로 영역 확장

채 대표는 현재 서울 상봉동에 도시형생활주택을 짓고 있다. 이곳에 다다디앤씨의 역량을 쏟으며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채 대표는 “면적은 그리 크지 않지만 소액투자로는 최적이다”면서 “50평 밖에 안 되는 면적에다 8층 높이로 올라가는 도시형주택은 실속 면에서나 소액투자로는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채 대표의 말처럼 투자가치의 효용성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이와는 별도로 채 대표는 조만간 체인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마도 국내에서는 처음 보게 될 고품격 먹거리 사업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상호는 ‘100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7월 오픈 예정인데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바닥에 돈이 깔려 있고, 복도에는 진열장을 늘어서 있는데 이곳에는 채 대표가 살아온 인생을 담은 책과 그림으로 채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치킨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채 대표는 ‘돈 벌어서 남주자’는 신념과 철학의 소유자다. 그래서 남들보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07년 명예퇴직을 하면서 받은 퇴직금의 절반 이상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쾌척했을 정도다. 현재 다다디앤씨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재활원, 다문화가정 지원 등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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