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 광주동명교회 담임목사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선한 목회자

권행원 기자 | 입력 : 2012/03/12 [14:52]
▲     © 광주동명교회 이상복 담임목사
 
선한 믿음, 선한증거, 선한 열매, 선한 사역으로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선한 목회자

 
성경(롬 15:14)이 말하는 선함이 가득한 교회를 만들어가며 하나님의 선한 진리로 성도를 양육해 가는 목회자가 있다. 호남지역에서 지도적 위치와 책임을 가진 광주동명교회를 이끌고 있는 이상복 담임목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상복 목사는 선한 사역을 통해 세상에 복음을 확산시키며 하나님의 영광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최기채 원로 목사의 부름 받아
이상복 목사는 지난 1983년 4월 황동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첫 사역은 군대에서 시작됐다. 육군 군목으로 입대해 4년간 젊은 군인들과 함께 예배인도, 정신교육, 초소방문 등의 사역에 임한 것.
이 목사는 전역 후 서울 원남교회에서 부목사로 3년을 섬겼다. 그리곤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시시피 RTS(Reform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선교학으로 신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마쳤다. 유학 중에도 미시시피 주립대학에 유학중인 한인학생들로 구성된 한인 학생교회를 섬기며 학업과 목회를 병행했다.
이 목사는 이후 캐나다 토론토 중앙교회의 청빙을 받고 9년을 섬기며 북미주 교회들의 양극 현상들을(부흥하는 교회들과 쇠퇴하는 교회들) 살펴보았다. 더불어 캐나다 크리스찬 칼리지에서 선교학을 가르쳤다.
그러던 중 지난 2004년 10월에 원로로 은퇴한 최기채 목사의 정중한 부름을 받고 광주동명교회를 담임하게 됐다. 이 목사는 “당시 광주동명교회는 교계에서 인정받는 좋은 교회였다”며 “34년을 담임한 최기채 목사님의 탁월한 열정과 지혜의 리더십이 교회 곳곳에 가득했고, 동시에 교단이 나뉘고 대립이 극한 시기에도 내분이나 부정적 의견이 없이 한 마음으로 이끌어 온 좋은 당회가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사역을 위한 잠재 자원들이 충분히 준비돼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목사는 부임 후 지금까지 8년여 동안 무엇보다 최 원로목사와 당회가 이뤄 놓은 좋은 터를 존중하며 그 위에 더 좋은 교회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예배와 교육, 친교와 봉사, 전도와 선교 그리고 교회의 기본 사역들을 점검하고, 천천히 그렇지만 체계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더불어 예배도 순서와 내용을 점검해 더욱 품격 있는 예배로 만들어 갔다.
 
▲     광주동명교회

선한 성도 양육에 힘 쏟아
이 목사는 성도를 양육하는 데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신앙훈련이다.
이 목사는 성도 양육을 위해 기초신앙훈련을 시작으로 7년 과정의 신앙훈련을 만들어 스스로 솔선수범하며 교육에 임했다. 그리곤 하나씩 부목사들에게 위임해 갔다.
이 목사는 “기초사역 훈련반 첫날의 감격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예기치 않은 일로 급히 강의 장소를 본당으로 변경하게 됐는데, 별 기대 없이 본당을 들어선 순간 7백명이 넘는 성도들의 환호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현재 다양한 성경 공부반에 해마다 8백여 명의 성도들이 등록해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매학기 50여개의 교육프로그램, 비젼 스쿨, 아가피아 독서반, 통합교회학교, 토요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목사는 전도를 위해 이미 시작된 전도폭발훈련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선발된 이들을 집중전도훈련을 시키고 있다. 특히 5명 정도가 한 팀인 30여개 팀으로 구성된 ‘기드온 전도대’를 만들어 여러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다.

또한 예배 중심으로 모이던 구역을 다목적 모임으로 확대하고, 구역장들을 소그룹 지도자 훈련을 시켜 사랑과 봉사의 공동체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선교활성화를 위해 ‘2020 1100 비전’을 세워 2020년까지 100명의 선교사(20명 파송, 80명 후원), 1000명의 단기 선교사 파송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12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했고, 85명의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광주LMTC를 통해 지난해까지 490명의 단기 선교사를 훈련하고 파송했다. 지난 2005년 9월 비교적 늦게 시작된 광주동명교회 내에 위치한 광주LMTC는 당시 19개 교회가 함께 시작하였고 현재는 27개 교회와 기관이 동참하고 있으며 본부로부터 4년 연속 우수센터로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뤄 내기도 했다.
 
▲    음악예배

이해와 협력의 목회철학 소유
이 목사는 목회를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을 잘 이루기 위한 이해와 협력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즉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넘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이해하게 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선하신 일에 기쁨으로 협력하게 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목사는 예배와 교육, 친교와 봉사, 그리고 전도와 선교에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기쁘게 동참하며 협력하는 목회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생각, 환경과 은사를 더 깊이 알고 이해하며, 그들의 은사와 재능, 사명과 책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목사는 “좋은 목회는 좋은 만남과 통합”이라며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기도와 섬김이 만나고, 먼저 부름 받은 성도와 새로운 성도들이 만나는 등 그 속에서 아름다운 만남이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서로를 유익하게 하는 만남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은 목회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과 함께 건강한 사역이 함께 이루어지는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생각한다”며 “때로는 건강한 몸이 아니어도 무리만 아니라면 건강한 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러한 목회철학을 바탕으로 언제나 선함과 지혜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언제나 신앙(하나님의 말씀)과 상식(문화와사회적 여건)이 통하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교회 운영에 있어서도 대부분은 원로목사를 비롯한 책임자와 실무자와 함께 의논하며, 존중과 협력 속에서 항상 최선을 구하고 있다. 더불어 수고하는 이들을 축복해주고 있다.
 
▲     © 경제인

 
지역섬김을 중요한 가치로 여겨
광주동명교회는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이 많은 교회로 유명하다. 이는 지역사회 섬김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이 목사의 목회철학에 기인한다.

광주동명교회는 다양한 지역사회 섬김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선 ‘24시간 사회(자원)봉사’를 꼽을 수 있다. 6년 전 직분자 훈련을 위해 시작된 사회봉사는 점차 교회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760여명이 동참해 9,000시간의 사회봉사를 했다. 교역자들이 매월 1회 교회 인근을 청소하고, 각 지역과 구역에서 기록되지 않은 봉사시간을 합하면 그 수치는 더욱 늘어난다.

이 목사는 “이 사회봉사 사역이 계속 확대돼 6천여 명의 성도들이 광주와 인근 곳곳에서 세상을 힘 있게 섬기는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며 “세상을 밝게 하는 이 사역이 우리 교회를 넘어 전국 교회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주동명교회는 또 차상위 계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개의 작은 교회의 목사들과 함께 광주 동구청과 북구청에서 명단을 제공받은 차상위 계층을 위해 반찬나누기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것. 여러 성도들의 재정후원을 받아 본교회 여전도회에서 매주 1회 반찬을 만들고, 작은 교회 목사님들이 그 반찬을 받아 각 7 가정씩 매주 방문해 전달하며 섬기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10여 년 전부터 동명경로대학을 개설해 지역의 어르신 2백여 명을 매주 수요일에 신앙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섬겨오고 있다.

또한 부설 동명유치원과 동명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명고는 신앙과 인성교육에 전국적으로 위명을 떨치는 기독교 대안학교로, 올해 졸업생 57명 중 52명이 유수한 대학에 진학했을 정도로 학업성취도가 뛰어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비롯해 사립학교 교육공로상, 광주교육감상, 남강교육상을 수상했고, 올해에는 대통령상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광주동명교회는 120여개의 작은 교회들에 재정적 지원과 기도, 그리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훈련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한 ‘기드온 전도대’ 활동도 기대되는데, 전도대는 필요로 하는 작은 교회들에 팀을 파송해 함께 전도하는 사역을 하게 된다.
 
▲     © 경제인

 
2012년 목회활동 다각화에 집중
이 목사는 올해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 사역들을 재점검하고, 더욱 선한 목적과 방법으로 회복시켜 주님이 원하시는 선한 사명에 더욱 충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목회활동의 다각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 목사가 계획하고 있는 목회활동의 다각화 방향은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첫 번째는 호남에서 지도적 위치와 책임을 가진 교회로서 계속해서 지역의 작은 교회들을 돕고, 함께 사역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물질 뿐 아니라, 전도와 교육을 포함해 교회의 다양한 목회 자료들과 사역들을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광주동명교회의 비전을 이루고 나아가 지역과 교단이 원하는 다양한 집회와 사역들이 가능하도록 현재의 좁은 예배당을 신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목사는 욕심은 내려놓고, 성도들의 마음과 힘을 모아 적절한 재정과 규모의 건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세 번째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더욱 매진하는 한편, 주 5일제를 대비해 토요학교를 확대, 지역의 아이들에게 신앙과 유익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 번째는 더 많은 사람을 전도하고 가르치며, 더 많은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 전도국’을 설치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사회의 다음세대를 위해, 나아가 세상 속에서 탁월한 영향력을 발휘할 일군들을 배출해 내야 한다”며 “이 일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지혜가 필요하며, 예수님의 제자훈련을 더 철저하게 배우며 적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아이들만 교육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 학교와 놀이터로 찾아가는 적극적인 전도를 펼쳐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섯 번째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사역이다. 이를 통해 여러 나라 출신들이 함께 교제하며 예배를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동명교회는 18년 전부터 영어권 예배를 진행해 왔고, 작년에는 중국어권을 위한 예배를 시작했다.

이 목사는 눈에 보이는 양적이고 물질적인 비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비전은 사람을 매이게 하고 잘못하면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케 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올해 광주동명교회의 표어도 ‘선함이 가득한 교회’라는 짤막한 문구로 정했다. 하지만 지난 1월 1일 신년 감사예배에서 표어를 적은 현수막이 내려올 때, 많은 성도들이 이 표어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 목사는 “선하신 하나님에게서 선한 교훈을 받으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고, 세상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풍성하게 드러내는 것이 나의 비전이다”며 “예배도, 기도도, 헌금도, 봉사도, 전도도 오직 선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나의 희망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 목사는 비록 광주 토박이는 아니지만 광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그래서 광주발전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한다.

이 목사는 광주발전에 대해 “한 도시의 발전 역량은 그 도시 시민들의 도덕성에 달려 있다”며 “도덕성은 영적 자세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그만큼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복음이 교회를 통해 선한 지혜와 영적 동력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화목한 가정, 질서와 협력의 사회, 나아가 번성과 평화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교회 발전에 대한 제언
지금의 한국교회는 동력을 잃고 침체되어 가고 있다. 심지어 방향마저 흔들리고 있다.
책임은 물론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있다. 교회는 지도자와 성도가 함께 동력과 방향을 회복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잘못된 GPS 로 인해 방향을 잃었다. 한국교회는 황금(Gold)을 추구하다 하나님을 잃어 버렸고, 지위(Position)만 탐하다 거룩한 능력을 잃어버렸고, 성장과 성공(Success)만 추구하다 신실함을 잃어 버렸다.
이제 한국교회는 강력하고 새로운 GPS 로 회복되어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Glory of God)를 추구하는 교회, 설교와 기도의 능력(Power of Preach)이 회복되는 교회, 나아가 섬기는 신실한 종의 자세(Sincere Servantship)가 회복되어야 한다. 이것은 먼저 지도자들이 회복해야할 덕목들이다. 
동시에 전 성도들은 각 지역사회의 전 영역에서 봉사하며 섬기는 삶을 시작해야 한다. 이미 언급한대로, 한국교회의 전 성도들이 어느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든지 연 24시간씩 봉사하는 것이다. 이 일은 성도 본연의 빛과 소금된 자세와 능력을 회복해 줄 것이며, 교회와 기독교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각을 바꾸어 줄 것이며, 나아가 전도의 문을 열어 주게 될 것이다.
또한, 한국교회는 각 분야에 전문가들을 조속히 양육하고 협력하게 하여 여러 공격들에 적극적으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바로 시작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다.
한 가지 더 중요한 일이 있다. 그것은 서로가 연합하는 일이다. 교회 안에서, 교회 간에, 교단 간에, 나아가 교회와 여러 선교단체, 교회와 여러 기독교 기관들이 협력해야 한다. 선한 뜻을 위해 협력하는 곳에 더 큰 힘이 있고 사회를 향한 더 큰 영향력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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