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균 대망교회 목사
이 땅에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실천하는 목회자

치유사역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키는데 힘써

김종남 기자 | 기사입력 2012/06/07 [11:16]

오창균 대망교회 목사
이 땅에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실천하는 목회자

치유사역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키는데 힘써

김종남 기자 | 입력 : 2012/06/07 [11:16]
▲  대망교회 오창균 목사   © 경제인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한복음 10:11 말씀이다. 이 구절을 처음 만난 것은 성경이 아닌 한 목회자의 목양실에서였다. 커다란 편액에 ‘목양일념’이란 문구 아래 이 구절이 쓰여 있었다. 이를 보면서 목양실 주인의 신념과 철학을 알 수 있었는데, 이 땅에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바를 실천하는 진정한 목회자라는 사실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얼마 전 온 나라를 뒤숭숭하게 만든 스님들의 도박 파문으로 생겨난 종교계 전체에 대한 불신을 희석할 수 있었다. 잠시 후 그 목회자는 인사를 건네며 자신을 소개했다. “안녕하십니까. 대망교회 담임목사 오창균 목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 기뻐하시는 교회
오창균 목사가 건넨 명함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대망교회라는 이름 위에 적힌 ‘한국독립교회 및 선교단체연합회’라는 문구가 생소했기 때문이다.

오 목사는 “대망교회가 속해 있는 교회연합체라며 “현재 4,000여 회원교회와 단체가 소속돼 있다”고 설명했다. 오 목사에 따르면, ‘한국독립교회 및 선교단체연합회(이하 한독선연)’는 기존 교단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안해 지난 1995년 4월 7일 발족했다. 즉 교단의 덩치가 커지면서 점차 정치화, 권력화 되고, 이로 인한 여러 폐단들이 생겨나자, 교단의 원래 의미와 역할를 되찾자는 취지에서 뜻있는 교계 인사들이 모여 단체를 결성한 것이다.

오 목사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점차 교단은 상명하복의 체계가 관습처럼 굳어졌고, 교회는 교단의 관리감독을 받기에 교단이 원하는 스타일로 천편일률화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독선연은 목회자가 자유롭게 목회에 전념하고, 더 주님의 뜻에 전적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환경을 지원하는 역할만을 한다. 한마디로 각 교회가 독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목사로부터 한독선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최근 교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초기교회로의 회귀’를 추구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에 추구하는 교회상에 대해 묻자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진정 기뻐하시는 교회, 이웃을 섬기고 복음에 전념하는 교회를 가장 큰 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교회, ‘내 진정한 종이다’고 말하시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목회자와 마찬가지로 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바라지만, 분수를 지키고 본분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다”며 “하나님 앞에서 평가받는 그 순간, 부끄럽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오 목사의 말 속에서 오늘날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추론할 수 있었다. 교회는 오로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만 하면 될 뿐, 다른 것은 필요 없다는 게 바로 그것이었다.


 
# 성도가 중심 되는 목회 이끌어

월드컵으로 온 국민이 하나 되고, 뜨겁게 달아올랐던 지난 2002년, 오 목사는 부산시 북구 화명동에서 지금의 대망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당시 오 목사는 대망교회의 존재목적에 대해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해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며, 양육을 통해 성장과 성숙을 도모하고, 인생사명을 발견하고 헌신케 도움으로써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게 하는 제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 복음전파의 거점기지들을 설치해 네트워킹하고, 선교사 및 원주민 사역자들을 불러와 양육, 재충전, 파송하는 중심기지로서 지역과 민족과 세계복음화에 기여하는 것이 대망교회의 비전임을 천명했다.

오 목사는 “교회비전에 더해 목회자로서 사회에 복음과 선한 영향을 전하는 비전도 마음에 품었다”며 “처음 10년은 부산에, 다음 10년은 한국에, 그리고 또 다음 10년은 전 세계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대망교회가 되길 소망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 목사는 나라와 민족, 그리고 온 인류를 위해 공헌할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워 나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 여기고 제자 양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오 목사는 해외 선교에 있어서도 많은 힘을 쏟았다. 해외선교는 네팔과 미얀마에 주로 이뤄졌는데, 해마다 연초에 이 두 지역에 성도들과 선교사역을 간다.

오 목사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의 직접적인 해외선교 보다는 이미 해외선교에 나선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후원사역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세계 복음화 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말했다.

그렇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교회’로 대망교회를 이끌어온 오 목사는 어느덧 올해 10주년이란 기념비적인 날을 맞게 된다. 성도들을 비롯한 많은 교회 관계자들이 이에 대한 기쁨과 감사에 가슴 벅차하는데, 누구보다 오 목사의 감회가 남다르다.

오 목사는 “오는 11월 첫 주일이면 대망교회가 설립된 지 꼭 10주년이 된다”며 “무엇보다 교회를 개척하며 품었던 ‘10년 안에 부산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교회가 되겠다’는 비전을 이룰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초심의 자세를 회복하고 그때의 열정과 순수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두 번째 비전인 ‘10년 안에 한국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교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며 “하나님께서 이를 허락해주시고, 역사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올해 대망교회 설립 1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성전 건축의 소망을 갖고 있다. 부산에 선한영향을 미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면서 성도들이 늘어나 지금의 성전에선 모두를 수용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의 경우 300여명의 성인 성도들이 출석했는데, 어린이들까지 포함하면 400여명에 이른다. 이를 위해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부지 매입 등 성전 건축에 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 치유사역 통해 건강한 삶과 희망 전해

대망교회를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치유사역이다. 오 목사의 부인인 홍예숙 사모가 주축이 돼 치유사역을 펼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병을 고친 이들이 부지기수다.
홍예숙 사모의 치유능력에 대한 이야기는 최근 발간된 “나는 진실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책 속에 잘 나타나 있다.

“홍예숙 사모는 병원의 오진으로 어린 시절 장애를 얻었다. 아홉 살에 어머니의 인도로 기도원 생활을 시작했다. 믿음을 잃고 자아에 갇혀 방황하던 때 허투루 하나님을 불러보았다가, 이 같은 부름에도 하나님의 응답이 들려오자 마음을 일으켜 열 살 되던 해에 산기도에 들어갔다.

추운 겨울날 몸 위로 쌓인 눈덩이가 살을 베어내도록 3년간 한자리에서 기도에만 매달리다 열세 살에 성령이 임하셨다. 이후 고통의 불길 속에서 상처받고 병들고 절망하는 사람들의 몸 속과 마음, 생각이 보이기 시작했다. 비범한 치유사역으로 어린 나이에 미국, 네팔 등을 다니며 말기 암환자, 근무력증, 각혈 환자, 앉은뱅이, 눈먼 자를 치유하고 회복케하는 기적을 펼쳤으며, 부시 전 대통령도 그녀를 찾아와 기도를 청했다.”

오 목사는 “치유사역은 단순히 육신의 질병만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켜주는 하나님의 일하심이다”면서 “대망교회에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치유사역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암과 같은 불치병에서 완치되어 건강한 삶을 살고 있으며, 현재 치유의 은혜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대망교회 성도의 상당수는 몸이 아파 왔다가 치유사역을 통해 병을 고친 사람들이다. 병원에서 포기한 시한부 환자들이 대망교회를 찾아 병을 고치고, 새로운 희망을 얻고 있는 것이다.

사실 오 목사 본인도 치유사역의 수혜자다. 서울대 재학시절 불치병에 걸려 인생을 마감할 날만 기다리던 중 홍예숙 사모를 만나 치유의 은혜를 받은 것. 이를 계기로 오 목사는 하나님을 믿게 됐고, 더불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

오 목사는 “서울대 국문학과 4학년 때 대학원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몸이 아파왔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니 ‘강직성 척추염’이었다”고 말하며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직성 척추염’은 현대의학으로는 치료불능인 병이라고 하더군요. 일종의 사형선고나 다름없었지요. 그때까지 저희 가정은 전형적인 불신가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권사이신 한 집안어른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됐고, 집안 전체가 교회로 인도됐습니다. 병을 고치겠다는 목적으로 나가게 된 교회가 바로 인근의 반석성결교회였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만나게 됐고, 지금의 아내(홍예숙 사모)도 그때 만나게 됐습니다. 국문학을 전공했던 저는 그 이후 평생소원인 ‘교수’의 꿈을 접고 목회의 길을 걷기로 다짐했습니다.”

치유사역의 은혜로 말미암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것은 오 목사뿐만이 아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 등 모든 집안 식구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에게로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했다. 특히 동생인 오창호 씨는 오 목사와 마찬가지로 목회자의 길을 걸었고, 지금은 대망교회 부목사로서 오 목사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고 있다.
오 목사와 오창호 부목사 형제는 아름다운 형제애로 유명하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인지 특이하게도 이들 형제는 서울대학교, 서울 신학대학원, 군생활까지 모두 같은 곳에서 했다. 일부러 같은 길을 걸으려고 작정한 것도 아닌데, 둘은 언제나 함께였다.

오 목사는 “성격과 기질은 다르지만 가장 깊은 부분이 같아지니 동역하고 섬기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며 “같은 비전과 섬김의 마인드로 동역자로 서게 되니 더 많은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필>
- 서울대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서울 신현교회 전도사
- 거제 새옥포교회 전도사
- 현 대망교회 담임목사

  • 도배방지 이미지

오창호,대망교회,오창균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