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한약치료전문 할아버지한의원 안양본점 노의준 원장

한약만으로 난치병 치료하는 ‘21세기 허준’

조명진 기자 | 입력 : 2014/10/10 [10:37]
▲ 할아버지한의원 노의준  원장     © 경제인
지난 8월말 한통의 제보전화를 받았다. 경기도 수원에 산다는 50대 중반의 여성이었는데, 오직 한약치료만으로 난치병에 걸린 수많은 환자들을 고쳐온 한의사가 있다는 전화였다. 제보전화를 받고 조금은 의아했다. 한방이건 양방이건 난치병이란 말 그대로 치료를 위한 접근 방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많은 난치병 환자를, 그것도 한약만으로 치료하고 있다니…. 하루빨리 제보의 주인공인 ‘할아버지한의원 안양본점’의 노의준 원장을 만나고 싶었다. 이에 곧바로 전화를 걸어 노 원장과의 인터뷰 약속을 잡았다.

# 난치병 한약치료전문 한의사
지난 9월 5일 노의준 원장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역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할아버지한의원(www.halabergy.com)’을 찾았다. 처음 노 원장을 대면하고, 무척이나 놀랐다. ‘할아버지한의원’이란 상호에서 대략 70대 전후의 노학자 모습을 연상했던 탓이다. 하지만 노 원장은 40대 후반의 젊은 학자풍의 외모를 갖추고 있었다.

노 원장은 “할아버지한의원은 정신·피부·관절 난치병 한약치료전문 한의원”이라며 한의원에 대한 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그리곤 “오직 한약만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약으로만 치료한다는 노 원장의 말에 의아함을 느꼈다. 한의사라고 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과 한약을 병행해 치료하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인데, 이러한 상식을 깨뜨리는 한마다 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아니다’고 부정 할 수도 없었다. 지금껏 수년 동안 오직 한약만으로 수백명의 환자들을 완치해 온 데이터가 눈 앞에 놓여 있었던 탓이다.

그렇다면 노 원장은 어떻게 한약만으로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이에 대해 노 원장은 “스스로 병을 치유하는 우리 몸 속의 자연치유력에 그 답이 있다”며 “한약은 자연치유력을 도와 우리 몸이 병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이러한 원리를 통해 난치병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원장은 한약치료의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노 원장은 병을 보기 전에 몸을 본다. 즉, 병을 보기 전에 그 병을 담고 있는 몸의 불균형을 살펴 그것을 한약으로 정상화시킨다.

그러면 정상화된 몸이 하위 개념인 병을 스스로 치료하게 된다. 한약을 먹고 몸이 건강해지고, 건강해진 몸은 몸 안의 병을 스스로 치료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몸이 건강을 유지하는 한 병은 다시 재발하지 않는 항구적 정상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노 원장은 “2008년~2012년 동안 난치병 불우 장애인 환우를 대상으로 30명 가량의 참관 원장님들과 함께 공개 진료를 했는데, 총 102명에게 3~6개월 동안 한약 처방을 한 후 자각적 호전도 50% 이상을 유효로 인정하기로 하고 살펴본 결과, 전체 102명 중 94명이 유효, 8명이 무효로 유효율은 92.2%에 달했다”며 “이는 한약 치료가 ‘난치병에 대한 높은 유효성을 가지며 근본적인 치유’를 이뤄낼 수 있다는 방증이다”고 말했다.

# 정신·피부·관절 질환 치료에 독보적
노 원장이 치료하는 분야는 다양하다. 관절염, 디스크, 오십견, 천식, 비염 등은 물론이고, 공황장애, 우울증, 아토피, 전립선질환, 방광염, 순환기질환, 통풍, 심장병, 어지럼증, 이명 등 한계가 없을 정도다. 그 중에서도 정신질환, 피부질환, 관절질환 등의 난치병 치료에 독보적이다.

노 원장은 “한약으로 난치병을 치료한다니 처음에는 사람들은 물론, 심지어 같은 한의사들 조차 잘 믿지 않았다”며 “특히 수십년간 어떤 병으로 고통을 받았다면 그간 해보지 않은 처방이 없었을텐데, 그런 환자들에게 한약으로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치료를 시작하기까지의 설득하는 일이 사실상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노 원장은 자신의 임상을 참관하고 싶어하는 제자들에게 진료를 공개하여 제3자가 그 유효율을 평가할 수 있도록 공개진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한약을 투여한 모든 환자들에 대해서 철저히 사후 경과 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한약재를 전문한약사가 직접 관리하도록 하여 안정성이 확보된 청정한약재만을 엄선하고 한약 달이기 전 2회의 초음파세척, 옛 법에 따른 옹기약탕기 사용 등 그야말로 깐깐하게 한약재를 관리하고 있다. 난치병일수록 좋은 한약재를 선택하고 올바른 탕전법으로 한약을 달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노력의 결과, 할아버지한의원의 난치병에 대한 한약 치료율은 언제나 객관적 수치로 증명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물론,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노 원장이 알지 못하는 영역의 병증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 경우다. 그럴 경우 노 원장은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치료가 끝날 때까지 늘 그 환자의 차트를 가지고 다니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다.

이 과정에서 노 원장은 반드시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때까지 한약을 무료로 드릴 테니 치료할 기회를 좀 더 달라”고 부탁하고, 유효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약을 무료로 제공한다. 환자가 먼저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의사인 자신이 먼저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노 원장의 임상원칙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할아버지한의원에서는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당신같이 열심히 치료하는 한의사는 처음 봤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하는 환자들을 흔히 만나볼 수 있다.

노 원장은 “치료가 안되는 환자에 대하여 숙고와 장고를 거듭하다보면 뜻밖의 해법을 알게되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영역이 열리면서 치료되지 않았던 환자가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는 난치의 질병이 치료되는 기쁨을 얻고, 나는 환자를 통하여 내가 알지 못했던 영역을 알게 되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배움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 원장은 “병을 치료하는 것, 특히 난치병 환자를 고치는 것은 전쟁과 같다”며 “병을 고치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치료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가장 큰 보람이자 기쁨은 환자의 완쾌
노 원장은 그 동안 난치병 환자를 치료하면서 겪은 사연이 적지 않다. 그만큼 그를 통해 병을 치료하고 완쾌된 케이스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노 원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노 원장은 “아무래도 25년간 천식을 앓아온 장모님을 완쾌시켜 드린 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노 원장의 장모님은 넷째 아이를 낳은 이후로 줄곧 천식으로 고생했다. 더구나 집안에는 언제나 휴대용 분무기를 3~4개씩 비치해 놓아야 마음이 놓일 정도로 증세가 심각했다.

이에 치료를 위해 유명하다는 양방병원, 용하다는 한의원 등 전국 방방곳곳을 찾아다녔지만 별반 차도를 보지 못했다. 천식 때문에 버린 돈만으로도 아파트 몇 채는 장만했을 정도였다.

결혼 후 이를 알게 된 노 원장은 곧바로 천식치료한약 10일분을 투여했다. 그러자 천식 증상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복용 6개월이 경과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 이후 하루 1~2봉씩 간헐적으로 한약을 상복하자 천식 증상이 소실되고 예전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노 원장의 기억에 남는 사례는 여럿이다. 일례로 요추골수염이라는 병으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던 모 교수님은 수술을 앞두고 노 원장을 만나 6달 만에 등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치료가 되었다.

경추 디스크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은 100일간의 투약으로 경추디스크 완치 판정을 받았고,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걷지도 못하던 70대 할머니는 6개월 만에 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다.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아토피로 고통스러워하던 아기, 온몸을 뒤덮은 붉은 발진의 피부건선 등의 치료사례도 있다.

환청이 들리고 환각이 보이는 정신질환, 극심한 불안감과 공포감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었던 공황장애 환자도 노 원장을 만나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할아버지한의원 노의준 원장의 난치병 한약치료 사례들은 ‘노교수의 난치병한약치료 에세이’라는 컬럼으로 매월 본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노 원장은 “의사는 자기가 치료를 맡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 마련이다”며 “치료하는 환자가 몸이 좋아져서 병이 나으면 기쁘지만, 환자의 병세가 기울어 혹여 통증으로 고통을 받게 되면 의사도 환자 못지 않게 괴로운 것도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성을 다해 약을 지어 주고도 혹 환자가 약을 먹고 잘못되지나 않을까 늘 가슴을 졸이지만, 치료하던 환자가 나으면 그 기쁨과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그런 보람 때문에 의사 노릇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노 원장은 지난 30년간 얻은 의술을 책으로 엮는 일로 여념이 없다.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며 쌓은 경험과 지식을 후세에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다. 이에 후학들이 손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그 동안의 난치병 한약치료 사례와 한약으로 치료의 임상적 접근법을 쉽고 자세히 정리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할아버지한의원 노의준 원장의 난치병 한약치료 사례들은 ‘노교수의 난치병한약치료 에세이’라는 컬럼으로 매월 본지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많은 애독을 바랍니다.

노의준 원장 약력
정신, 피부, 관절 난치병한약치료전문 할아버지한의원 안양본점 원장
현 경희한의대 겸임교수
원광한의대 방제학 박사
동의학연구소 학술고문

저서
고방유취, 도해유취방, 임상의를 위한 상한론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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