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선자들

지난 8일(수)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화순에서도 치러져 현직 조합장 강세가 뚜렷해 총 6곳의 조합에서 차기 조합장을 뽑았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투표는 농협 능주농협, 이양청풍농협, 화순축협등 현역 조합장 4명이 당선됐다.

화순농협은 초등학교 동창 간의 재대결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곳으로 박빙이 예상됐다. 그러나 조준성 후보의 압승으로 초반에 이미 판새가 뒤집어 졌다.

조준성 후보는 1844표(71.7%)를 얻고 이형권 후보는 729표(28.3%)에 그쳐 여유롭게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조 후보는 이 후보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고 앞선 지난 2019년 조합장 선거에서도 조준성 후보는 현역이었던 이형권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이력이 있다.

화순농협은 총유권자 2,924명 중 2,587(88.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무효표는 14표, 기권자수는 337명으로 나타났다.

@8일 오후 5시30분 화순축협2층 조합장 선거 개표소

@ 화순축협 2층 조합장 선거 개표소 진행과정

특히, 관내 조합장 선거 중 유일하게 화순군산림조합에서 안병택 후보가 김규송 현 조합장을 제치고 차기 조합장에 당선됐다.

또한 현역 조합장이 불출마를 한 도곡농협은 박광재 후보가 김성초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이다.

능주농협도 노종진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능주농협은 총유권자 1,730명 중 1,460명(84.4%)이 투표에 참여해 노종진 후보가 851표(58.9%), 김미호 후보가 593표(41.1%) 득표했다.

능주농협은 무효표는 16표, 기권자수는 270명으로 나타났다.

@능주농협 조합장 노종진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는 지역민들

도곡농협은 관내 조합장 선거 중 가장 근소한 표차를 기록하면서 서병연 현 조합장 불출마로 박광재 후보가 당선됐다.

도곡농협은 총유권자 1,828명 중 1,590명(87%)이 투표에 참여해 박광재 후보가 829표(52.5%), 김성초 후보가 751표(47.5%) 득표했다. 무효표는 10표, 기권자수는 238명이다.

박 후보는 도암을 지역 연고를 두고 선거에 치뤘으며 화순군의원 4선을 역임한 후보이기도 하다.

산림전문가들이 승부를 펼친 화순군산림조합장 선거에선 전 화순군청 산림과장 출신인 안병택 후보가 현직 김규송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화순산림조합은 총유권자 2,823명 중 1,867명(66.1%)이 투표에 참여해 안병택 후보가 1,060표(57.3%), 김규송 후보가 789표(42.7%)에 그쳐 현 조합장에 압승을 거뒀으며 무효표는 17표다.

화순축협도 정삼차 현 조합장이 김수중 후보를 가볍게 따돌리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화순축협은 총유권자 1,004명 중 963명(95.9%)이 투표에 참여해 정삼차 후보가 739표(77%), 김수중 후보가 221표(23%)에 그쳐 화순 관내 조합장 선거 중 가장 높은 95.9% 투표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곳 축협은 무효표는 3표, 기권자수는 41명이다.

이양청풍농협은 관내 조합장 선거 중 가장 큰 표차를 기록했다. 안상섭 현 조합장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이양청풍농협은 총유권자 1,465명 중 1,238명(84.5%)이 투표에 참여해 안상섭 후보가 1,100표(90.5%), 구대주 후보가 115표(9.5%)에 그쳐 가볍게 재선에 성공했다.

이곳 이양청풍농협은 무효표는 23표, 기권자수는 227명이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8일 마무리됐으며, 당선된 신임 조합장의 임기는 3월20일부터 시작된다. 현직 조합장들은 오늘부터(9일) 직무에 복귀한다.

@화순농협 조합장 재선에 성공한 조준성 후보

@8일 조합장 선거 개표장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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